환율전문가 필요성

금융회사 등이 환율전문가를 확보해야 하는 이유

매출액 마진율 축소와 환율변동 폭 확대

중국 등 신흥국에서 생산된 제품과 국산제품의 기술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면서 국내 상장기업들 모두 수출시장에서도 가격경쟁력을 상실하고 내수시장에서도 외국산 제품과 가격경쟁에서 고전하고 있음. ※ 2018년의 경우.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상장기업 평균 매출액 마진율은 3% 안팎으로 추정됨.
 
한편, 2008년 이후 10년 이상 연간 환율변동 폭은 매출액 마진율 대비 2.5배 이상임. 한국은행 통계에 의하면 2007년 이후 연간 환율 변동 폭은 최소 80원(8%)에서 약 600원(50%) 이상에 육박.

2007년 이후 연간 저점환율과 고점환율 추이
2007~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3년 2014년
최고환율 1,390원 1,462원 1,216원 1,165원 1,165원 1,135원 1,105원 1,185원
최저환율 916원 1,164원 1,117원 1,060원 1,076원 1,057원 1,020원 1,085원
최저/최고 51.7% 25.6% 8.8% 9.9% 8.3% 7.4% 8.3% 9.2%
자료 : 한국은행. 최고,최저는 월 평균 환율.

환율과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상호작용관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한 피해

한국은행 통계에 의하면 2007년 4월 이후 2008년 상반기까지 우리나라 기관투자자들은 주가지수 거품논쟁이 있는 상황에서 국내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환율과 주식시장 상호작용관계를 이용하여 공격적으로 국내 주식을 매도했음.
 
반대로 2009년 이후 2010년 말까지 2년 동안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거품논쟁 시기에 매수하여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헐값으로 매도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수출비중이 높다는 점을 착안하여 환율이 더 이상 상승하지 않자, 환차익과 주식시세차익을 기대하고 우리나라 기관투자자들이 헐값으로 매도하는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했음.

2007~2010년 우리나라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주식 순매수 규모
2007년 2008년 상 2008년 하 2009년 상 2009년 하 2010년
WON/USD 929원 986원 1,212원 1,351원 1,205원 1,156원
코스피지수 1,897 1,675 1,124 1,390 1,683 2,051
기관투자자 21.0조원 16.0조원 15.7조원 -12.6조원 -12.8조원 -12.5조원
외국인투자자 -24.0조원 -17.6조원 -16.0조원 12.0조원 20.4조원 21.6조원
자료 : 한국은행. 주가지수는 말일기준, 환율은 평균환율

상기 한국은행 통계를 통해 환율과 실물경제 및 환율과 금융시장 상호작용관계를 이해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는 크게 성공한 반면, 그렇지 못한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주식을 비싼 가격에 매수한 이후 헐값으로 매도(투자실패)한 것을 알 수 있음.
 
상기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환율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우리나라 상장기업 대부분이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고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 2019년 상반기 기준 상장기업 30%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음(언론에서 여러 차례 보도)

환율과 금리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

자본시장이 개방된 오늘날은 환율과 시장금리는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 밖에 없음. 특히 국채금리가 1%대인 초저금리 시대 및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큰 국가의 경우, 환율변동 폭이 금리변동 폭의 10~20배에 육박.
 
이에 따라 환차익을 기대하는 동시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자본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때문에 국제간 돈의 이동이 증가할 수 밖에 없음. 이 경우, 돈이 유출되는 국가의 통화가치는 하락하고 국공채 및 신용도가 낮은 상장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와 은행발행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음.

환율과 금리관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실패 사례

1) 2012년 브라질 국채 투자자 : 18개월동안 투자원본 대비 80~120% 투자손실
브라질 환율 국채(5년) 수익률 비고
2012년(A) 1$ = 1.7헤알 7.5 ~ 8.5% 5년 만기 채권은
1년동안 금리가 4%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약 16% 하락
2014년(B) 1$ = 4.0헤알 12.5%
B/A(%) 135% 4.0% ~ 5.0%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2012년 브라질 통화가치가 역사상 가장 최고로 높고, 5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연 7.5~8.5% 수준일 때, 브라질 국채에 투자한 사람들은 2014년 초 환차손 및 채권 가격 하락으로 투자원본 대비 80~130% 투자손실.

2) 2014년 초 브라질 국채투자자 1년 동안 60% 이상 투자원본 대비 수익발생

그렇지만 2014년 초 환율과 금리관계를 이용하여 브라질 국채에 투자한 사람은 2015년 초 브라질 통화가치 상승에 따른 환차익과 금리 하락에 다른 국채시세차익을 합하면 1년 동안 투자원본 대비 60~80% 투자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었음.

환율변동 폭에 따라 상장기업 영업실적과 주가등락 폭 확대

대부분 상장기업 매출액이 환율변동 폭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영업성과도 환율변동 폭에 따라 크게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밖에 없음. 이 경우, 주식시장도 종합주가지수 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주가도 환율 등락에 따라 등락 폭이 확대.

일본처럼 금융회사와 대기업 모두 해외에서 돌파구 마련해야

초저금리 시대 고착화 및 국내 실물경제 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므로 2012년 이후 일본처럼 우리나라 금융회사와 기관투자자 및 개인 투자자들도 해외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밖에 없음.
※ 일본시중은행과 보험회사의 경우, 2018년 말 기준으로 전체 자산의 40~50%가 외화 자산임.
 
무엇보다 오늘날은 환율이 외환시장은 물론, 국내 주식, 채권,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므로 증권회사는 물론, 대출 금융회사들 모두 전 직원들이 환율전문가 수준의 환율관련 지식이 필요함.
 
금융회사들이 향후 10년 이상 경쟁적으로 환율전문가를 확보해야 하는 이유임.